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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회사가 맥주에 레몬소다를 섞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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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입맛 잡기 위해 색다른 제품 개발해 출시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맥주회사들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잡기 위해 독특한 맥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3대 맥주회사 하이네켄은 올해 라거맥주에 레몬소다를 섞은 래들러 제품을 내놓았다. 하이네켄은 기존 맥주보다 알콜 함량이 적고 달콤한 이 음료가 와인이나 증류주를 좋아하는 여성이나 젊은 남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네켄의 래들러는 맥주와 레몬소다의 비율이 1대 1이고, 알콜 도수는 2도 수준이다.
칼스버그와 SAB밀러도 레몬소다 맥주를 내놓으며 가벼운 맥주 바람에 편승했다.
세계 최대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라임향(香)을 첨가한 버드라이트를 개발했다. 하이네켄은 또 맥주에 데킬라를 첨가한 데스퍼라도스를 출시했다.

이들 회사가 색다른 맥주를 내놓는 것은 다른 음료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런던 노무라증권의 이안 섀클턴은 “맥주가 다른 음료에 밀리고 있는데, 이는 맥주 제조업체들이 창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래들러는 하이네켄의 레몬소다 맥주처럼 맥주를 베이스로 다른 음료를 섞은 술을 가리킨다. 래들러는 맥주와 다른 음료를 1대 1이나 3대 2의 비율로 섞어서 만들며, 여름철에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로 유럽 각지에서 즐긴다. 가정이나 술집에서 만들어 마시던 래들러를 맥주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자산운용사 샌퍼드 C. 번스타인의 트레버 스털링은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왜 전에 이런 제품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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