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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가정 하수관 내시경으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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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자체 최초 개인 하수관로 내시경 진단서비스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자체 최초로 개인 하수관로 내시경 진단 서비스를 도입,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구는 CCTV를 내장한 ‘하수도 조사장비’를 구입, 가정용 하수관 내부를 직접 눈으로 살피며 문제점을 진단해주는 서비스 제공한다.
하수도는 땅 속에 매설됐기 때문에 막힘 현상이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진단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도로 하수관로에서 가정으로 유입되는 부분부터는 개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가정내 하수관을 CCTV로 현장 점검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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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개인 노후 하수관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규모 하수시설 정비업자를 불러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진단기술이 고도화 되지 못한 시공업자가 여기저기 땅을 헤집거나 잘못된 진단으로 비용부담은 물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유수로 이웃 간에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구청의 진단개입으로 말끔히 해소되게 됐다.
구는 개인 하수관 누수로 진단을 희망하는 구민이 있으면 신청(강서구청 치수방재과 ☎2600-6954)을 받아 진단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진단기동반을 구성했다.

CCTV 기능을 가진 ‘하수도 조사장비’는 병원에서 환자를 진단할 때 사용하는 내시경과 같은 기능을 하며, 하수관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즉, 본체와 연결된 소형카메라가 하수관로의 이곳저곳을 탐색하며 연결관 파손부위나 하수도 막힘 등 원인 등을 찾아낸다.

땅을 파지 않아도 원인 분석을 할 수 있어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일 전망이다.

특히 방문진단 서비스는 진단이 용이하고, 민원인과 함께 모니터로 하수관 내부를 살피기 때문에 하수관로 파손과 막힘 원인에 대해 민원인의 이해가 쉬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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