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를 보면, 외국인투자 총액에서 직접투자와 주식·파생상품 투자분 등을 제외한 대외채무 잔액은 4118억달러였다. 전분기 말보다 15억달러 증가했다.
외채의 증가폭은 크게 늘었지만 구조는 건전해졌다. 은행의 외화차입과 기업의 무역신용 등이 줄어 단기외채 규모는 전기보다 26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의 은행채와 통안채 투자가 늘어나면서 장기외채 규모는 41억달러 확대됐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36.6%로 전기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총 외채대비 단기외채의 비중 역시 29.1%로 전기보다 0.7%포인트 줄어들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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