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멀티히트에 볼넷 3개를 보태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 타석 출루를 뽐내며 시즌 타율과 출루율을 각각 0.277와 0.415로 끌어올렸다.
아쉬움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씻겨 내려갔다.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보토 타석에서 나온 상대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포일을 틈타 2루에 진루했다. 추신수는 이어진 필립스의 좌전안타 때 쏜살같이 내달려 홈을 통과했다.
이후에도 출루 행진은 계속됐으나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주자 없는 4회 1사에서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을 당했고, 5회 2사 2, 3루에서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었으나 3루 베이스를 밟는데 만족했다.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신시내티는 9-1로 이겼다.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는 8이닝을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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