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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민간인 집단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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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 정의로운 국가 이룰 수 있도록 힘 모으자"
완도군, 민간인 집단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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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지난 16일 완도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나주부대희생사건, 완도군민간인집단희생사건, 국민보도연맹사건, 서남부 민간인희생사건 등에서 희생된 분들을 위령하는 것으로 전년도에 이어 완도군유족회 주도로 개최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는 이낙연 국회의원, 완도 부군수, 도의회 의원, 군의회 의원을 포함한 유족과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숨겨진 진실’ 영상물 상영, 합동전통제례, 위령(지전무용), 추모사, 결의문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보희 완도군 유족회장은 “이땅에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족들은 분연한 결의로 불의와 맞서 싸워나가야 한다”며 “목숨보다 소중한 진실규명을 위해 마지막 생의 불꽃을 피워 올리자”고 말했다.

이준수 완도부군수는 추도사에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루속히 특별법이 제정되어 억울하고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 정의로운 국가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국전쟁 전후 완도군 민간인 희생사건은 1947~1953년까지 선량한 이웃들이 공권력에 의해 적법한 절차 없이 억울하게 희생된 우리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빚어진 가장 비극적이고 불행한 사건을 말한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완도군 희생자에 대한 진실 규명된 사건 수는 총 626건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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