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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보다 빛난 銀..일주일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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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 상대적 강세 기조 추세적이지는 않을 전망"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주 국제 귀금속 가격이 모처럼 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은값이 금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18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뉴욕 선물 시장에서 지난주 한주간 금 가격은 3.7% 상승했고, 은 가격은 12% 급등하면서 금은 3거래일 만에 다시 1300달러를 돌파했고, 은 가격은 21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1330달러 선에서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금값에 비해 은 가격은 21.8달러 근방까지 상승해 6월 FOMC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은 산업재라기 보다는 금융재의 성격이 강해 금리, 달러와 함께 미 정책 변화와 관련한 전망에 의해 가격이 등락하고 있는 반면 은 가격은 오랜만에 금을 크게 웃도는 급등세를 나타냈다"며 "견조한 중국과 유럽의 산업 수요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수출입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산업생산도 양호했으며, 유럽 역시 8월 들어 PMI 지수나 독일 Ifo 지수가 잇따라 양호한 결과를 발표했다. 금과 달리 은은 산업 수요가 전체 수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뉴욕 선물 시장에서 투기적 세력의 금, 은 순 매도 기조도 8월부터는 완화되고 있다"며 "예정된 악재가 있지만 금리나 달러화 가치와 같은 금융 변수들의 상승세가 강하지 않다면 금 가격의 낙 폭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 가격의 상대적 강세 기조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금융 변수에 의한 귀금속 가격 하락 압력이 크지 않고,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은 가격의 상대적 강세 기조는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의 유럽 경기 회복세가 추세적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중국 수요 개선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은 가격의 급격한 상대적 강세 기조가 추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은도 어쩔 수 없는 귀금속 자산인 만큼 투기세력의 가격 영향력이 높아진 환경에서 금 가격이 금융 변수에 의해 상승하지 못하거나 하락하는데 산업 수요의 지지로 인해 은 가격이 나 홀로 상승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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