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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훈,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 44위…2시간26분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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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마라톤의 성지훈(한국체대)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44위를 차지했다.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마라톤 경기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인근 강변을 따라 10km 구간을 세 차례 순환하고 돌아오는 코스(기온 24.4도, 습도 33%)에서 2시간26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12분53초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영진(삼성전자)도 자신의 최고 기록(2시간13분49초)에 크게 떨어지는 2시간35분53초로 49위에 자리했다.
저조한 결과지만 성지훈은 여전히 가뭄을 겪는 한국 마라톤의 희망이다. 입문한 지 2년이 조금 넘은 그는 이전까지 3000m 장애물경기, 5000m, 10000m 등에서 활동했다. 정남균 코치의 지도 아래 2011년부터 마라톤 선수로 탈바꿈했는데 매우 빠른 성장세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 2시간18분27초의 좋은 성적을 남기더니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3위(국내선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험 부족, 스피드와 체력 저하 등으로 초반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지만, 단점을 보완해나간다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단 평이다.

한편 당초 에티오피아와 케냐 선수들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 경기는 우간다의 승리로 돌아갔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티븐 키프로티치다. 2시간9분51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와 타데세 톨라는 키프로티치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막판 속력을 올리지 못해 각각 2시간10분12초와 2시간10분23초의 기록으로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의 나가모토 겐타로는 2시간10분50초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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