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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대기업 부채 사상 최대…디폴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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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대대적인 자본이탈과 루피화 가치 폭락, 인플레 등으로 고통 받아온 인도에서 대기업들의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산업 대기업 10곳의 부채는 지난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1020억달러(약 114조8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나 증가했다.
인도 최대기업인 아닐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그룹과 베탄다, 에사르 및 아다니 그룹 등이 우려의 대상으로 꼽혔다. 릴라이언스그룹의 총 부채가 18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10곳의 기업 가운데 1년동안 부채가 늘지 않은 곳은 단 한곳에 불과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5.6배로 지난해의 6.3배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그러나 이 비율이 5배를 넘는 다는 것은 기업들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FT는 설명했다.

특히 환율방어를 위해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이 단행한 시장개입조치가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기업들의 부채 부담을 늘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아비셱 당라 이사는 "많은 인도 기업들은 경기가 좋을 때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인도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예상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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