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지난 4월 8일 선포한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 조치의 해제 ▲남측 입주기업의 출입 허용 ▲북측 근로자의 정상출근 보장 ▲남측 인원의 신변안전 담보 및 기업 재산 보호를 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우리의 이상과 같은 대범하고도 아량 있는 입장 표명에 호응한다면 남측 당국이 거듭 요청하는 7차 개성공업지구 실무회담을 8월 14일 공업지구에서 전제조건 없이 개최하도록 하며 여기서 좋은 결실들을 이룩해 8·15를 계기로 온 민족에게 기쁜소식을 전하게 하자는 것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이 건설적인 제안에 남조선당국이 적극 화답해 나오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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