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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성수기 효과 기대 어렵다"..투자의견·목표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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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2일 한진해운 에 대해 과거만큼의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700원에서 9100원으로 낮췄다.

박성봉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수준의 영업현금흐름 유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근 글로벌 톱3 컨테이너선사들의 얼라이언스 조직(P3 Network)과 낮은 선가에 따른 신조선박 발주 확대 등 컨테이너선 시장의 구조적인 회복을 논하기 이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올해 2·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한진해운의 매출액은 2조6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하고 영업손실 47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할 것"이라며 "컨테이너선박의 공급확대로 주요 노선의 소석률(L/F)이 80% 중반에 머물렀고 이 탓에 지난 4, 5월 운임인상(GRI) 시도가 실패해 주요 노선의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컨테이너선 운임은 상승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주요 노선의 소석률이 95%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8월 운임인상의 성공가능성은 높지만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여기에 7월말 현재 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기와 비교 시 -18% 수준에 불과하고, 한진해운의 분기당 이자비용이 900억~1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수기인 3분기에도 여전히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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