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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은행들, '아베노믹스' 등에 업고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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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3대 은행이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2·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는 돈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이른바 '아베노믹스' 덕이다.
자산 기준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은 2분기에 2552억9000만엔(약 2조91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한 것이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2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5% 증가한 2479억5000만엔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의 순익은 두 배인 2883억3000억엔으로 늘었다.

일본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세제 혜택으로 기업 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본 메가뱅크들의 실적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대형 은행들의 국채 보유가 줄고 주 수입원인 국채 거래 수수료까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분기 일본 3대 은행이 보유한 일본국채 규모는 90조엔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감소했다. 메가뱅크들은 국채 거래 수수료 감소에 따른 손실을 기업 대출 증가로 메우고 있지만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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