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하원 민주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FRB의 차기 의장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로런스 서머스 전(前) 재무장관에 대한 비판이 부당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차기 의장에 누구를 지명할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회동에 참석했던 존 라슨 의원도 “대통령은 아직 차기 의장을 결정하는 과정을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전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이 서미스 전 장관에 대해 변호하는 과정에서는 매우 단호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머스 전 장관이 유력한 FRB 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그가 FRB 양적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부터 현재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씨티그룹과 뉴욕 나스닥 주식시장을 운용하는 나스닥OMX그룹 등 금융기관 여러 곳에서 고문으로 일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서머스 변호는 재닛 옐렌 FRB 부의장과 함께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서머스 전 장관의 지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다만 맬로니 의원도 “대통령은 현재 가능한 많은 차기 의장 후보들을 놓고 비공개로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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