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이 어항속 장식품으로 가져갔다가 되돌려 준것"
택배상자 안에는 작고 매끄러운 몽돌 100여개가 들어 있었고 몽돌 보낸이의 인적사항과 간략한 사연이 적힌 편지가 들어 있었다.
사연인즉, 경기도 안산에 사는 홍 모씨는 몇 년전 보길도 예송리 해변에 피서차 왔다가 갯돌이 너무 아름다워 어항속 장식품으로 쓸려고 무심코 가져갔다고 한다.
편지지에는 “물고기를 기르다가 어항속에 있는 돌을 보내드립니다. 보길도에는 돌 하나라도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최창주 보길면장은 "돌아온 갯돌을 예송리 해변에 되돌려 놓으면서 '자연은 있던 자리에 있어야 아름답다' ”며 "자연보호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보길도를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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