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택배상자로 돌아온 완도 보길도 갯돌 화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도시민이 어항속 장식품으로 가져갔다가 되돌려 준것"
택배상자로 돌아온 완도 보길도 갯돌 화제
AD
원본보기 아이콘
완도 보길면사무소에 지난 7월 18일 도착한 택배상자 하나가 직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다.

택배상자 안에는 작고 매끄러운 몽돌 100여개가 들어 있었고 몽돌 보낸이의 인적사항과 간략한 사연이 적힌 편지가 들어 있었다.

사연인즉, 경기도 안산에 사는 홍 모씨는 몇 년전 보길도 예송리 해변에 피서차 왔다가 갯돌이 너무 아름다워 어항속 장식품으로 쓸려고 무심코 가져갔다고 한다.
택배상자로 돌아온 완도 보길도 갯돌 화제 원본보기 아이콘
그런데 지난 볼라벤 태풍으로 인해 많은 갯돌이 유실되고 해변에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상록수림과 갯돌이 소실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가져갔던 갯돌을 되돌려 보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편지지에는 “물고기를 기르다가 어항속에 있는 돌을 보내드립니다. 보길도에는 돌 하나라도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최창주 보길면장은 "돌아온 갯돌을 예송리 해변에 되돌려 놓으면서 '자연은 있던 자리에 있어야 아름답다' ”며 "자연보호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보길도를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