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접목시켜 경쟁하는 '아이스더비'
$pos="C";$title="[포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치열한 순위 싸움";$txt="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220m 트랙에서 경합을 벌이는 '아이스더비(경빙)'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때의 모습이며 본 기사와 관계없음. 아시아경제 자료사진)";$size="540,328,0";$no="20130411144152253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세계 유명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선수가 함께 출전해 경쟁을 벌이는 '아이스더비'가 조만간 현실화된다. '경빙'으로 불리는 아이스더비는 그동안 여러차례 추진돼 왔으나 어느 나라에서도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르 알 살람 홀딩 그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로얄캐피탈 FZE에서 총 5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키로 하면서 미국 라스베가스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지에서 경기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사우디와 UAE의 5억달러(한화 5547억원) 자금을 확보했다며 아이스더비에 중동, 미국,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막대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스케이팅 선수들의 장래 보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더비는 스피드스케이팅(400m)과 쇼트트랙(110m)을 접목시킨 프로빙상 경주다. 220m길이의 아이스링크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펼친다. 관객들은 경기에 베팅을 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경기와 함께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하키. 아시스 쇼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어 관광분야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다르 알 살람 홀딩 그룹은 2008년 우리나라 새만금에 80억달러를 투자해 호텔 및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했던 대형 투자사다. 또 UAE의 로얄캐피탈 FZE는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분야에 활발히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다.
한국에서는 2011년 제주도에서 이를 유치하기 위해 ‘제주경빙법’이라는 명칭으로 국회에 상정됐지만 18대 국회가 폐회되면서 무산됐다. 현재는 재상정을 주친 중이다.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은 제주도 추진이 무산된 후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진출에 집중해 왔다. 이번 계약은 그에 따른 성과인 셈이다.
현도정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 대표는 "F1 자동차경주처럼 전세계 스포츠 배팅시장과 온라인 배팅시장에서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며 "미국, 러시아, 유럽,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프로빙상협회(WIC)을 한국에 설립해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세계 시장 단일화, 장기적인 독점적 지위 형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성 전 스케이트선수는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을 따면 더 이상 목표가 없었다"며 "프로가 생기면 계속 자기관리를 하게 되고 목표가 생기면서 선수 생명도 길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더비 론칭을 추진 중인 곳은 ▲미국 라스베가스 ▲미국 뉴저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국 마카오 ▲러시아 소치 ▲중국 해남도 등이다.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 중 가장 빨리 론칭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만 론칭 후 5년 안에 약 2조4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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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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