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봉제 폐지" 하투 끝낸 한국GM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GM 노사가 도출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6일 최종 가결됨에 따라 사무직 대상 연봉제가 폐지된다. 또한 오는 2014년부터 8시간+9시간 형태로 주간연속2교대제가 시행된다.

이날 한국GM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총 1만4350명 중 1만3250명이 투표, 이중 7192명(찬성율 54.3%)이 찬성함으로써 올해 임협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 4월 23일 노사 상견례 이후 95일만이다. 지난해 임단협 상견례부터 잠정합의안 가결까지 한차례 부결되는 등 총 125일이 소요됐음을 감안할 때 이를 한달가량 앞당긴 성과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에는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에 이어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된다.

교섭에 따라 노사는 고용안정협약을 체결, 장기적 발전전망을 제시하고 인위적 정리해고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사무직 연봉제가 폐지되고 연공급제를 기초로 한 새로운 보상체계가 만들어진다.

아울러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차세대 크루즈 생산제외 등으로 논란이 된 군산공장과 관련, 노사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2014년 상반기까지 상품대안 및 물량 대책 등의 방안을 추구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임단협에서 결정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과 관련, 근무형태를 8시간+9시간으로 확정했다. 임금보전 차원에서 생산장려수당 16만원을 신설했다.

노사는 당초 목표로 했던 여름휴가 전 타결에 성공하며 하투 장기화를 막고 생산차질 규모를 줄였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4일 첫 부분파업에 돌입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총 13차, 124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생산차질 규모는 2만3000여대로 추산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총 27차에 걸친 교섭 등을 통해 기본급 9만2000원(호봉승급분 1만1206원 포함) 인상, 성과급 600만원, 격려금 400만원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