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키로 한 선박에는 세계 최대 선박엔진업체인 만디젤앤터보의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과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함께 장착된다.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 엔진이 탑재돼 기존 LNG선에 비해 연료효율이 20% 이상 높은데다 오염물질은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선박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인도될 예정으로, 양사는 추가옵션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천연가스 추진 LNG선 4척을 모두 수주했다"며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주문이 나올 미국 셰일가스 관련 LNG선 수주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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