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는 프랑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지난해 개발됐다. 군에 실천 배치됐고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11번째 헬기 생산국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수출실적은 없지만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의 유로콥터와 한국의 카이가 합작회사를 만든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유럽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동남아는 우리나라와 지형이 비슷하고 동유럽의 경우는 오래된 헬기가 많아 수출 대상지역으로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프랑스 정부가 지난 6월 G8 정상회담 등에서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한 뒤 "앞으로 양국 간에 지속적 공조를 유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에로 총리는 "프랑스내 한국기업투자가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환경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인 비자발급을 원활히 하는 방안마련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랑스 에로 총리의 방한은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유럽 최고위 인사의 방한이자 한·불 고위 인사간 최초의 교류인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양국 총리는 특히 오는 2016년 '한·불외교수립 130주년'을 맞아 2015~2016년에 예정된 '한·불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양국관계가 한 차원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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