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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안식휴가제’ 공직자 호응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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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시행 1년째 사용신청 지속 증가…재충전·자기계발 기회로"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안식휴가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식휴가제는 재직기간 10년 이상 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재충전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기위해 광산구가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지금까지 안식휴가를 사용한 공직자는 총 26명. 지난해 14명, 올해 7월 현재 12명이다. 올 하반기에도 14명이 안식휴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렇듯 제도는 시행 초기보다 공직자들의 호응도가 차츰 높아지며, 빠르게 정착돼가고 있다.
올 봄 안식휴가를 다녀온 도산동 주민센터의 함인수 주무관은 “공직생활 21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여행을 통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가졌고, 약간 느슨해졌던 공직생활을 다잡을 수 있는 활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10년 후에도 꼭 다시 다녀오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6명의 공직자는 안식휴가를 자기계발의 계기로 이용했다.

올 5월 거문도 문화탐방을 다녀온 첨단2동 주민센터의 나교석 팀장이 대표적이다.

나 팀장은 “평소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안식휴가를 문화탐방 기회로 활용했다”며 “거문도에서 마을 단위로 활성화되고 있는 문화 현상들을 첨단2동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민형배 구청장은 “직원들이 안식휴가를 통해 재충전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며 “공직자들의 활력이 결국에는 더 좋은 민원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제도 추진의 배경과 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광산구가 시행하고 있는 안식휴가제는 재직기간 10년 이상인 직원에게 매 10년마다 20일간의 휴가를 주는 제도다. 광산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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