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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도 팔았다" 홈&쇼핑 매출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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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이상 중기제품.. 상반기, 올 목표액 50%달성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TV인 홈&쇼핑이 장기불황이란 악재 속에서도 올 상반기 5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당초 계획했던 '1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홈&쇼핑은 다음달과 10월 모바일쇼핑몰과 카탈로그 사업을 통해 종합쇼핑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25일 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취급고(주문액에서 반품을 뺀 매출)가 총 5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목표인 1조원의 50%를 달성했다. 이는 총 제품의 80% 이상을 순수한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해 얻어낸 결과다. 특히 상반기에만 지난해 총 매출액 7069억원의 72%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템별로는 여성건강식품 '백수오궁'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 가장 많이 팔렸다. 2위와 3위는 휴롬원액기와 BFL 등산화로, 각각 100억원 9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음으로는 오쿠중탕기, 숀리X바이크, 자이글그릴 등이 뒤를 이었다.

홈&쇼핑은 주 고객층인 40∼50대 여성 고객이 가족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관련한 중소기업 제품을 전면에 편성한 것이 불황기 선전요인으로 보고 있다. 악재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업 이미지의 실추를 최소화한 것도 선전 요인으로 풀이했다. 최근 옥돔 명인이 중국산 옥돔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건만 하더라도 제주해양경찰청의 발표 이후 바로 전액 환불조치를 결정하며 이미지 실추를 최소화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옥돔 명인의 사기에 홈&쇼핑도 피해를 입었지만 자칫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시간을 끌 경우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를 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홈&쇼핑은 상반기의 이 같은 선전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 모바일쇼핑몰과 카탈로그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다음 달 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모바일쇼핑몰은 현재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단계 중이며 카탈로그 시장은 10월 진출을 목표로 현재 관련 업체를 물색 중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하반기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지원이라는 공익적 목표와 함께 1조원 매출 목표액 달성을 통한 기업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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