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후반기 첫 경기를 멀티히트로 장식했다.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니혼햄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27번째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종전 0.309였던 타율을 0.312로 끌어올렸다.
선두로 나선 3회 3루수 앞 땅볼로 잡힌 이대호는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선두로 나선 8회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바뀐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의 초구를 공략, 왼쪽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대형타구에 이대호는 2루까지 전력질주로 내달렸으나 태그아웃을 당했다. 발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고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대호의 맹타 속에 오릭스는 5-1로 승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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