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도 뚝딱뚝딱, 여름방학 셰프되기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할애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영양가 없는 음식을 줄 수도 없는 것. 이 때 필요한 것이 엄마를 위한 간편함과 아이를 위한 맛과 영양까지 갖춘 레시피다.
◆연어 '케이크'=연어가 듬뿍 들어간 반죽을 빵가루에 묻혀 고소하게 튀겨낸 연어 케이크.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요리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영양 간식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외형은 물론 연어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달콤한 망고 드레싱과 어우러져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 또한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연어 '샐러드 피자'=피자는 언제 먹어도 온 가족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다.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이번 방학에는 영양이 듬뿍 담긴 재료들을 이용해 아이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엄마표 홈메이드 피자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건강에 좋은 재료들만을 먹일 수 있고 엄마의 솜씨와 정성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엄마표 홈메이드 피자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또띠아와 몇 가지 토핑 재료만 있으면 완성된다. 알래스카 연어 샐러드 피자는 노릇하게 구운 또띠아에 피자치즈를 풍성히 뿌린 뒤, 샐러드 채소와 연어를 듬뿍 올려 완성한다. 평소 즐겨 먹던 피자와는 달리 더욱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발사믹 드레싱을 멋스럽게 뿌려준다면 더욱 근사한 요리가 될 것이다.
◆연어 '귀리 샐러드'=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대표 수퍼푸드, 귀리와 연어가 만났다. 연어 귀리 샐러드는 귀리의 톡톡 씹히는 질감과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맛깔나게 어우러진 곡물 샐러드이다. 평소 곡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탱글탱글 신기한 식감에 숟가락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귀리는 몸에 좋은 섬유질과 필수 아미노산,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통곡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고단백 저지방 알래스카 연어가 더해진 연어 귀리 샐러드는 영양 밸런스까지 균형 있게 맞춘, 온 가족을 위한 스마트 샐러드라 할 수 있다. 만약 귀리를 구하기 어렵다면 식감이 비슷한 삶은 보리와 율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연어 '나초 카나페'=화려한 색감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간식, 바로 카나페이다. 카나페는 아이들의 영양 간식 외에도 와인파티 메뉴로도 손색없는, 어떠한 상황에도 잘 어울리는 요리이다. 나초칩에 사워크림에 버무린 연어와 야채들을 소복히 올리고 베이비채소로 마무리하면 끝.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담백한 연어를 올려, 먹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평소 오이나 완두콩을 잘 먹지 않던 아이들도 나초의 바삭함에 반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나초가 없을 경우 누룽지나 튀긴 두부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다면 더욱 훌륭한 레시피가 된다.
◆연어'롤'=방학기간만 되면 간식도 간식이지만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아이가 입맛이 없어하고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어난다. 이럴 땐 아이들에게 새콤달콤한 양파드레싱과 레몬즙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연어롤을 만들어주자.
알래스카 연어를 활용하면 롤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던 인기 메뉴, 연어롤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수퍼푸드 연어와 함께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겸비한 아보카도와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좋은 날치알까지 곁들여 준다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연어롤이 완성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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