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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땐 KTX, 올 땐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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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계획 수정...거리 먼 부산, 헬기도 배제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갈 때는 KTX 올때는 전용기?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부산을 방문하며 KTX를 이용했다. 통상 지방 행사 참가를 위해선 헬기나 전용기(공군1호기)를 이용하지만 이례적인 KTX 탑승에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서울로 돌아올 때는 다시 계획을 바꿔, 성남 서울공항에 있던 전용기를 급히 부산으로 호출했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 편으로 청와대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일정에는 경호 문제로 1안과 2안이 동시에 계획된다"고 설명했다. 내려갈 때는 2안인 KTX가 시행됐고 올라올 때는 1안인 전용기 편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계획이 바뀐 건 '날씨' 때문이었다. 이날 오전 수도권 지역에 비가 많이 오며 전용기를 띄울 수 없었다. 헬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날씨뿐 아니라 부산이라는 다소 먼 거리 때문에 계획에서 아예 배제됐다.

그러다 오후 들어 날씨가 개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인 1안 전용기 탑승이 결정됐다. 그렇다고 빈 비행기로 운행된 서울-부산 비행이 불필요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대통령 전용기는 대한항공과의 임대계약으로 운영되는데, 계약 조건상 1주일에 2번 훈련비행을 하도록 명시돼 있다. 비행기의 기능을 점검하고 조종사 기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왕복 일정에 이용한 교통수단이 달라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번 일정으로 의무적인 훈련비행 한 번이 채워진 셈"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방 일정을 소화할 때 주로 '전용헬기(S-92)'를 이용한다. 지난 4월 충남도청 개청식, 6월 대구 환경의 날 기념식 방문 때도 전용헬기로 이동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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