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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웨스트우드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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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웨스트우드가 디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리 웨스트우드가 디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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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 대회 때문에 괴롭거나 메이저 우승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62번째 메이저 우승 등판에 실패한 뒤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는데….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ㆍ7192야드)에서 끝난 142번째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 최종일 2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4오버파로 무너져 결국 공동 3위에 그치며 필 미켈슨(미국)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메이저 무관'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녀 상대적으로 존재감마저 떨어졌던 선수다. 그동안 준우승 두 차례, 3위 여섯 차례 등 언제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2009년 디오픈에서는 최종 4라운드 14번홀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이후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자멸해 1타 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한 적도 있다.

웨스트우드 역시 이번에는 기대감이 컸다. 3라운드 직후 "압박감은 별로 없다"며 "내일은 내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파스타를 먹을지 아니면 초밥을 먹을지 모르겠다"며 징크스까지 신경을 쓰는 빛이 역력했다. 올해 윔블던테니스에서 우승한 앤디 머리(영국)가 대회 기간 초밥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출발점이다. "아들인 샘이 대회장에 왔을 때 성적이 좋았다"며 스스로 주문도 걸었다.

웨스트우드의 메이저 우승 도전은 그러나 다음달 8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으로 넘어가게 됐다. 웨스트우드는 "(내가) 무너질 수도 있고, 어떤 때는 (내가 잘 쳐도) 다른 선수가 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한다"며 "오늘은 두 가지 일이 모두 일어났다"고 분석하면서 "기회는 또 올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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