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이같은 더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900선 수준에 저항이 존재해 단기적으로 불규칙한 움직임을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요한 지지대를 확인한 후에 중기 반등 국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120일 이평선까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1900포인트를 돌파하면 1940포인트 또는 1990포인트를 목표로 볼 수 있어 조정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의 주가 복원이 더딘 것은 첫째, 선진국 및 이머징간 경기 차별화와 이머징 증시의 반등 한계 그리고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 되돌림 둘째, 삼성전자 및 전기전자업종의 주도권 상실 및 회복 미약 셋째, 7월 이후 주식형펀드 유입세 둔화 및 투신 순매수 제한 넷째, 잔존해 있는 올 2분기 및 하반기 추가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당분간 코스피는 1900포인트 전후의 반등 한계 속에 낙폭과대, 정부 정책 부각 등 개별적인 재료에 민감한 흐름이 예상된다. 주중반 이후 중국 HSBC 제조업 PMI 결과 및 주후반 집중된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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