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KT-여가부, 경력단절 여성 350명 채용 나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약 350명의 여성들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 채용된다.

SK텔레콤과 여가부는 2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여가부에서 협약식을 열고 출산과 육아로 인해 사회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재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경력단절 여성들을 전국에서 채용하며, 한국폴리텍I대학이 무료 직업교육훈련을 맡게 된다.
SK텔레콤 고객센터에서 약 250명이 시간제 근무 상담사로 채용된다. 가사·육아 등을 병행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일 4시간(주20시간)을 일하지만 정규직원이며 보수·복리후생·승진 기회 등 처우에 있어 종일제 근무자와 차별받지 않는다.

SK브로드밴드도 약 100명을 행복센터(상담업무)의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폴리텍I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 ‘중소기업 기술 행정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이수자 전원을 행복센터에 채용키로 했다.

교육과정은 8월19일부터 10월8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 수도권·지방 대학과 연계해 전국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강이나 행복센터 채용을 원하는 여성은 종로 새일센터(02-765-132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경력단절 여성은 육아 경험으로 상황 대처가 뛰어나고 감성이 풍부해 양질의 상담이 가능하다"면서 "점심시간 등 상담이 붐비는 시간에 시간제 상담사가 추가 투입됨에 따라 기존 인력의 피로도는 낮아지고 상담 품질은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SK텔레콤과 여가부는 성희롱, 언어폭력 등으로부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SK텔레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정책 홍보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윤선 여가부 장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 정봉협 한국폴리텍I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조윤선 장관은 “현장에 투입 가능한 여성 인력을 양성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모범사례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기업맞춤형 직업교육 확대와 일자리 발굴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민 사장은 “궁극적으로 일하고 싶은 여성 누구나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SK텔레콤부터 가족친화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