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5000원→16만1000원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LG하우시스의 성장이 B2C 건자재사업에서 본격화되고 있어, 적절한 비교대상은 홈디포나 Kingfisher(영국 홈리테일러 B&Q의 모회사)라고 판단한다"며 "자국 대비 30~40% 할증 받고 있음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실적 호조 원인은 1) B2C 매출 확대로 창호 영업이익률이 4.6%로 급성장했고(2012년 2분기 0.9%), 2) 미국 법인 영업이익률이 5.3%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인테리어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2012년 2분기 3.3%)는 점을 들었다. 3) 안정적 이익을 지속해 온 고기능 소재 역시 영업이익률 9.5%로 지난 1분기(8.3%)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간 점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의 포인트는 본업인 건자재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개선됐다는 점"이라며 "작년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지만 올 1분기까지 건자재의 이익 기여도는 고기능 소재 대비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알루미늄 창호나 로이유리(판유리) 등 신사업은 분기당 15억원 내외로 아직 소폭 영업적자 상태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업용 빌딩 등 건설 경기가 좋아져야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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