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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교도소 두 곳 피습..최소 500명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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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교도소 두 곳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최소 500명의 수감자가 탈옥하고 군경 25명을 포함해 50여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무장 세력은 전날 밤 9시30분께 바그다드 북부의 타지 교도소와 서부의 아부 드라이브 교도소를 공격해 이라크 군경과 10시간가량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숨진 이라크 군경은 최소 25명에 달하고 재소자 가운데서도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도소를 공격한 무장세력 측의 사망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총 사망자는 50명을 넘길 전망이다.

하킴 알 자밀리 의회 치안방위위원회 위원은 "교전이 이어지는동안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약 500명의 재소자가 탈옥했다"고 전했다. 자밀리 의원은 타지 교도소에서 탈옥한 수감자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지만 같은 위원회 소속의 슈완 타하 의원은 두 교도소에서 탈옥한 수감자가 최대 1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실제 지하디스트라고 밝힌 무장세력은 인터넷에서 수 천명의 재소자가 탈옥했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이라크 내 알카에다가 이라크 정부와 미군을 상대로 새로운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선포한 지 정확히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라크 내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지난해 7월 22일 웹사이트에 올린 육성 메시지를 통해 "무슬림 재소자들의 석방과 사법 당국 관계자 제거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힌 바 있다.

이라크 전역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로 이달에만 600여명이 사망했고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9일 이후에만 최소 45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들어 이라크 전역에서 각종 폭력 사태로 희생된 사람은 2800명을 넘어섰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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