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13년 제3회 사회조사 결과 공표"
“관광·레저산업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나"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통계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는 ‘여수시 사회조사’의 올해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주거, 교육·평생학습, 고용·지역경제, 환경·교통, 보건·위생, 관광·문화·체육 등 총 9개 부문 79개 항목으로 분류해 지난 4월 17일부터 10일간 관내 1000개 표본가구의 만15세 이상 상주 가구원 2012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조사 분석결과를 보면 여수시민들이 느끼는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는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응답이 79.4%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생활여건은 2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교통체계, 주차장 시설 확충, 교육문화여건, 지역경제·관광여건, 녹지환경 및 자연경관 등 모든 부문에서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3년 후 여수시 사회적 여건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살기 좋을 것”이라는 응답이 61.5%로 나타나 시민들은 여전히 지역여건이 지속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가 우선적으로 육성해야할 산업’을 묻는 질문에는 “관광·레저산업”이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산업단지 조성 확대”가 24.2%, “기업 투자 유치가 24.1% 순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주차시설 확보”라는 응답이 57.6%를 차지 우선과제로 꼽혔으며, ‘여수산단이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에 대해서는 “지역인재 채용”이라는 응답이 54.3%를 차지했다.
‘시민이 이동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해서는 “자가용”이 47.7%, “시내, 시외버스”가 46%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이용한 주정차 단속’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5.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장학사업”이 32.1%, “유능한 교사 확보”가 16.9%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의 80.2%가 지역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민이 생각하는 가장 큰 자랑거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34.5%, 가장 소개하고 싶은 관광명소로는 “오동도”가 50.1%, 지역 대표음식으로는 “돌산 갓김치”가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는 여수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시민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시민 만족도와 시민의식 구조 변화 추이 분석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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