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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실업률 고공행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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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간 세대간 일자리 불균형 심화될 전망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실업률이 앞으로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며 젊은이들과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고통이 집중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상했다.

16일(현지시간)파이낸설타임스(FT)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연례 고용전망'을 통해 회원 34개국의 실업률은 2014년 말 7.8%를 기록해 지난 5월 8%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480만명이 실업자가 있을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회원국간 세대간 일자리 불균형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미국의 실업률이 같은기간 7.6%에서 6.7%로, 독일의 실업률이 5.3%에서 4.7%로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프랑스의 실업률은 10.9%에서 11.2%,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12.2%에서 12.6%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과 그리스의 실업률은 28%에 근접할 것이며 영국은 7.7%에서 7.8%로 소폭 오를 것이라고 OECD는 전망했다.
OECD는 특히 젊은이들과 저숙련 노동자들이 각종 위기를 통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들은 아직 일자리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분석했다. OECD는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청년 실업률이 각각 60%, 55%, 40%를 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나이가 든 노동자들은 취업률이 상승하거나 소폭 줄어든 데 그쳐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OECD는 세대 일자리 불균형에 대해 그동안 청년층에 대한 지출이 적었던 증거라며 불평등 규제 완화와 중장년 노년층에 집중된 실업 지원 등이 대가가 큰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OECD는 높은 실업률에 대한 해법으로 거시 정책과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의 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멕시코,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 그동안 정규직 노동자와 임시직 노동자의 고용보호 격차를 줄이는 개혁을 해왔다.

OECD는 이같은 개혁이 제대로 시행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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