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T·철강..대형주 조정" 속절없는 코스피, 1860선 '주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 하루 만에 약세를 보이며 1860선으로 내려섰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날 장에 선반영 됐다는 평가 속에 코스피는 장 초반 이후 줄곧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전기전자(IT), 철강금속 등 대형주들이 포진한 업종들이 1% 가까이 내리며 대형주 위주의 약세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47%) 내린 1866.3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9479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중국의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중국 6월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인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아(BoA)-메릴린치의 S&P500지수 전망치 상향과 씨티그룹의 호실적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상승했지만 미국의 6월 소매판매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와 S&P500 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1875.53으로 소폭 상승출발 했으나 이내 하락전환, 낙폭을 서서히 키웠다. 외국인은 장 막판 소폭 '사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기관의 '팔자' 강도가 세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은 689억원, 외국인은 18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907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신(-746억원) 물량이 중심이 됐다. 프로그램으로는 964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차익 113억원, 비차익 850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기관의 집중매도(-669억원)에 0.96% 하락했고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도 1%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통신업, 은행, 보험은 소폭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소폭 상승한 중·소형 지수와 대조적으로 대형주는 0.58% 조정을 받았다.
대형주 위주의 하락세에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14% 내린 1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홀딩스 (-0.80%)는 인도의 제2제철소 건립추진 중단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6종목이 올랐고 1종목 하한가를 포함, 395종목이 내렸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6.05포인트(1.14% 오른 537.7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0원 내려 11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