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감독청(EBA)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11년 연봉 및 보너스 명목으로 100만유로 이상을 가져간 은행원 수가 2346명을 기록, EU 나머지 국가들의 총 합 739명 보다 세 배 많았다.
FT는 EU의 은행권 보너스 규제가 내년부터 발효될 경우 영국 은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은행원 수는 2010~2011년 사이 3.5%나 줄었다. 연 소득 100만유로 이상인 영국 은행원들의 보너스도 이미 줄고 있는 추세다. 2011년 이들의 보너스는 기본급의 3.5배였다. 2010년만 해도 이들은 기본급의 6.1배를 보너스로 받았었다. EU의 보너스 규제로 내년부터는 기본급과 같은 수준을, 주주들의 허락을 받아낸다면 최고 2배까지 보너스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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