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까지 '와우서울' 통해 시민공모 진행… 최종 200편 선정 9월 게시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 게시될 시 작품을 공개모집한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이후 올해 3회 째를 맞는 이번 시민공모에서는 누구나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 200편이 선정될 방침이다.
게시된 시는 시민공모 작품과 작가(시인) 자작시로 나눠져 있다. 특히 시민공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참여작품 수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의 경우도 시민들의 시 문학에 대한 관심 및 자긍심 고취와 지하철역의 스토리텔링화를 위해 공모작 200여편을 엄선해 지하철 전 노선에 고류 배치·게시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승강장안전문 시 작품을 대폭 교체해 2010년과 2011년부터 게시돼 온 1000여편의 작품을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는 작품들로 새롭게 교체해 선보인다.
최종 선정작은 시인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이후 8월 말 '와우서울'에 발표될 예정이고, 9월부터는 게시 작업에 들어간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승강장안전문 시 작품 게시사업은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 속 서울시 문화시정의 한 축을 이루는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각박한 현실 속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희망과 위안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시가 게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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