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려면 임원 퇴직금 800억을 달라고?
대표이사 100억 감사 50억 지급 도입 논란
자금난 속 과도한 경영권 보호 비난
구조조정·자산 매각에도 경영권만 보호하나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적대적 인수합병. 기업의 경영자 입장에서는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한 여러 방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 봐줘야 할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도입되면 삼부토건을 인수하려는 기업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현재 삼부토건의 대표이사와 이사진은 모두 7명, 감사는 2명으로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이들에게 모두 800억원은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부토건의 시가총액은 488억원. 시가총액에 두 배에 달하는 거액의 특별 퇴직금을 내놔야하는 것이죠.
어제 종가 기준으로 삼부토건 주가는 연초대비 44%나 증가한 상황인데요. 그간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퇴직보상금 도입으로 향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7월11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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