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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 애완쥐를 숨겼다?" … 황당한 항공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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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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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항공사의 한 스튜어디스가 애완용 쥐를 기내에 밀반입했다는 누명을 썼다며 항공사를 고소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의 33년차 승무원인 루안 지암바티스타(55) 씨는 지난해 자신이 애완쥐를 속옷과 팬티스타킹에 넣어 국제선 항공기에 밀반입했다는 누명을 받았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암바티스타의 동료 가운에 한 기장은 그녀가 주머니에 살아 있는 애완동물을 가득 넣고 다녔다고 고발했고, 또 다른 동료는 그녀가 비행 중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목격했다며 플로리다 세관에 신고하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한 시간 동안 검색을 당했으나 세관직원은 어떤 애완동물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녀는 블랙리스트에 올라 정기적으로 세관조사를 받아야만 했다. 조사 과정에서 그녀는 동료들의 진술에 대해 "종이컵에 담긴 빵은 먹이를 주려던 것이 아니라 내가 먹으려고 했을 뿐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결국 그녀는 지속적인 세관 검색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항공사 변호인은 "그녀가 쥐를 비행기에 밀반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계속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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