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마사회에 ‘이전 승인 취소 요청’ 등 구민들의 강력한 요구 담아 공문 발송 및 협의 방문
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측에 이전 승인 취소와 사업 철회를 요청했다.
2009년3월 시행된 마사회 장외 발매소 개설승인절차 및 요건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동일지역내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동의 없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0년3월19일 현재의 한강로3가 40-950에서 한강로3가 16-48으로 한국마사회 용산지사 이전을 승인하면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지침대로만 승인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적극적인 반대에 나선 것은 건물이 위치한 지역 인근에 원효초등학교, 성심여중고등학교, 남정초등학교 등 교육 시설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통 혼잡 등 문제도 예상된다.
용산구는 지난 6월24일 오후 3시 원효2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인 40명과 6월27일 오후 5시 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성심여고 교장을 포함한 민원인 13명과 2회에 걸쳐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용산구는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 앞으로 한국 마사회 용산지사 이전 승인 취소요청와 한국 마사회의 용산지사 이전 철회 요청을 강력하게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앞으로 이를 위한 법률 자문, 주민 서명 등 제반 행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우선 그 첫 조치로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에 공문을 발송, 이번주 중 구청 관계관, 해당 구의원, 지역 주민 등으로 방문단을 구성,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마사회에 협의 방문할 계획이다.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7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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