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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큰 언니 김형숙 국장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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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숙 건설교통국장, 강동구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도시 농업,전통시장 활성화 등 열정적 업무 자세로 굵직한 실적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청 여직원들의 큰 언니인 김형숙 일자리경제과장이 건설교통국장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사진)이 1979년 10월 개청한 강동구 이래 ‘여성 1호 국장’ 기록을 드디어 세웠다.
김 국장은 30년 넘게 강동구에 근무하면서 성실한 업무 자세를 보여 인사팀장과 자치행정팀장 등 요직을 맡다 민선 5기 이해식 구청장 아래서 여성 최초 총무과장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김 국장은 직원들 직능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였다.

김형숙 강동구 건설교통국장

김형숙 강동구 건설교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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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장은 이후 지역경제과장과 일자리경제과장을 맡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시농업 정착,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립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겨 강동구에선 ‘창의와 열정을 가진 왕 언니 공무원’으로 통한다.

특히 김 국장은 올초 강동구청 노조가 닮고 싶은 멘토 공무원 설문조사에서 멘토 공무원으로 뽑힐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공무원이다.
이 때문에 후배들에 대한 애정 또한 커 보인다.

김 국장은 8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일하는 곳에서는 일로서 승부를 하도록 후배들에게 항상 얘기하고 있다”면서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승진이란 혜택도 따라오는 것같다”고 겸손해 했다.

김 국장은 이어 “업무적으로 프로 근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무원, 일을 즐기는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 배운 노하우를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고양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와 30년 넘게 자치구 공무원을 맡고 있는 행정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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