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출장..중국시장 확대 전략 마련
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순우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웨이하이에 머물 계획이다. 공식 행사는 10일 열리는 웨이하이 분행 개점식이지만 이들 지역에 진출한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일정이다.
특히 중국은 현지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우리은행의 중국법인인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설립돼 중국 영업을 시작한지 5년 만에 전체 고객 중 중국계 고객의 비중이 66%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예수금은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력 역시 전체 500여 명 중 현지 인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이 회장이 강조하는 전략이다. 그는 이번 출장을 통해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현지화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네트워크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우리은행의 중국 내 16번째 영업점으로 분행 개점식이 열리는 웨이하이는 1500여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어 은행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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