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4회 연속 종합우승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8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4회 연속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4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통산 18번째 종합우승에 2007년부터 4회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쾌거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참가한 37개 전 직종에서 모든 선수들이 우수상 이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원현우(21세) 선수는 전체 직종을 통틀어 최고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제과 직종과 정보기술 직종에서는 우리나라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분야는 전통적으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귀급속공예 직종은 4회 연속 금메달을, 모바일로보틱스와 CNC밀링직종은 3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선수단장을 맡은 송영중 이사장은 "전 세계 젊은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숙련기술인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더욱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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