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일 여야간에 공통 키워드 3개를 포함한 총 7개의 키워드를 국가기록원에 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가 공통으로 제시한 키워드는 'NLL'과 NLL의 한글표기인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이다. 또한 새누리당은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을, 민주당은 '남북국방장관회담'과 '장성급회담'을 선택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을 검색어로 선택한 것과 관련해 "대화록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은 등거리 등면적 얘기는 안하고 'NLL은 괴물이다' 등의 얘기를 한다"며 '등거리·등면적' 표현이 없다면 NLL 사수의지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 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제안하며 등거리·등면적 원칙을 고수했다고 주장해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7개의 키워드 외에 각각 1개 정도 키워드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에서 각각 1개 정도 키워드를 더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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