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복 항공안전정책관은 "사고 발생 항공기인 보잉777은 국적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18대, 아시아나가 12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같은 기종의 다른 항공사에도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권 정책관은 "추가 사고가 발생하면 안된다고 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 문제의 원인을 미국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공조해 빨리 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항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중 활주로(RWY 28L)에 동체후미가 충돌, 활주로 왼쪽으로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정확한 사고원인 분석 및 지원을 위해 아시아나 특별기편을 통해 이날 오후 1시30분 사고조사지원반 급파했다. 한국시간으로 자정, 현지시간으로 아침 7시 도착 예정이다.
향후 국토부는 외교부, 미국 NTSB,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사고처리하고, 승객 사망 및 부상, 수화물 피해에 대해 보험금 지급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보험사(LIG)에 청구하고 보험사에서 심사한 후 피해자에 지급하며 약 1개월 소요된다.
피해상황 파악, 피해승객 지원 등을 위해 외교부 주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된다. 현지 피해승객 및 가족의 현지 치료, 가족방문 및 귀국 등을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나 항공 가족지원센터도 구성된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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