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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제주로 돌아가는 ‘희귀식물 금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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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9일 자생지 서귀포시 한라산국립공원 내 천연보호구역서 보전행사…한라산연구소 등 관계기관 동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꽃이 아름답고 관상가치가 높아 남획이 잦은 희귀식물 금자란(Saccolabium matsuran Makino)이 고향 제주로 돌아간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금자란의 복원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보전방안을 마련, 9일 오전 자생지인 제주도에서 보전행사를 갖는다.
서귀포시 한라산국립공원 내 천연보호구역에서 열리는 행사엔 ▲국립수목원 ▲한라산연구소(소장 양영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박정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진기욱)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행사는 자생지훼손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금자란의 현지내,외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관련기관끼리의 협력도 강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자리다. 특히 금자란의 자생지 및 대체서식지 되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국내 처음 대량증식에 성공한 국립수목원은 금자란을 관계기관들과 자생지에서 복원시켜 전국 공립수목원에 분양, 현지외 보존에 들어간다.
국립수목원은 다른 희귀특산식물들의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나서 새로 만들어진 대체서식지의 장기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 보존 및 복원인프라 연구’의 하나로 ▲2011년 제주도 탐라난, 완도군 석곡 ▲2012년 울릉도 섬시호, 섬현삼 ▲2013년 기장군 부산꼬리풀 복원 등을 진행 중이다.

☞‘금자란’은?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식물(CR),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5~6월에 꽃이 핀다. 상록성 착생식물로 법적 보호종이다. 난초과 금자난속에 속하며 비자나무나 상록활엽수에 붙어서 자란다. 한라산과 남해 일부지역에서 드물게 볼 수 있다. 일본, 대만 등 난대지역에 자라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기도 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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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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