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전국 최초 식용귀리 재배…올해 320ha에서 300톤 수확 예상”
귀리 수확철을 맞아 정읍에서 귀리 수확이 한창이다.
수확에 나선 농가들은 “이번에 수확하는 귀리는 지난해 10월 중순 파종한 것으로, 지난 겨울 긴 한파의 영향으로 수확량은 감소했으나 귀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귀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귀리는 단백질 및 지방의 일반적인 영양가치 이외에 우수한 식이섬유 및 베타그루칸이라는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으로서 심장병 및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아 귀리에 대한 의학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귀리는 40kg당 1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보리에 비해 2배, 벼와 비교해도 1.2배의 생산소득이 높아 연간 22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며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소득작목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정읍지역 귀리재배는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읍귀리명품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3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를 통해 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 운영과 네트워크 역량 강화, 홍보마케팅 및 브랜드 개발, 귀리가공처리시설 및 산업화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하여 귀리를 정읍시 대표작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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