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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총재 "내년 美성장 꽤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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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축소 여부는 미 경제지표에 달려..축소 가능성은 있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 정당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양적완화 정책의 강력한 지지자였던 그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더들리 총재는 일본은 최근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적완화 축소 여부는 여전히 미 경제지표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요컨대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여전히 신중해야 하며 다만 내년 그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더들리 총재는 코네티컷의 스탬포드시에서 연설을 통해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꽤 높아질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가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지출 축소 규모가 줄어드는 동안 민간 부문이 계속 치유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성장률이 눈에 띄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에 따른 충격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동시에 민간 경제 영역이 살아나면서 시너지가 발생해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경기가 예상대로 회복된다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자주 경기를 너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꼬집었다. 미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것이다.

따라서 더들리는 FRB의 양적완화 매입 규모가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해 강조했다. 양적완화 축소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기가 예상만큼 나아지지 않아 양적완화 규모를 되레 확대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들리는 인플레 기대치는 여전히 확고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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