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Mr.Onjo-한성백제 하늘을 열다' 대공개

2일 제작발표회, 주인공 ‘온조’역 홍경민 등 출연진 총출동해 하이라이트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제는 K-Musical이다. 송파구 태동남(胎動男), 미스터 온조가 그 열풍에 동참한다.

대한민국의 여름을 강타할 ‘초특급 판타지 스펙터클 어드벤처’ 뮤지컬 'Mr.온조' 막이 오른다.

국제관광도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기획한 브랜드 뮤지컬 'Mr.Onjo'(미스터 온조, 부제: 한성백제 하늘을 열다)가 드디어 공개된다.

2일 오후 1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식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뮤지컬 '미스터 온조' 공연 포스터

'Mr.Onjo'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둔 팩션(Faction, fact+fiction) 사극물.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송파를 무대로 백제를 건국한 온조의 사랑이야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재구성했다.

본공연에 앞서 2일 출연진이 총출동해 미니 공연을 선보인다. 시대를 초월한 짜임새 있는 무대구성과 팝페라가 녹아있는 음악, 역동적인 안무 등 하이라이트를 모아 깊은 감동을 전한다.

지난해 서울 최대 규모이자 강남권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된 송파구는 관광 킬러콘텐츠로 브랜드뮤지컬 제작을 선언했다.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창작뮤지컬을 택한 것.

약 2000년 전 한성백제 건국을 모티브로 삼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송파의 태동을 노래와 춤으로 전달한다는 아이디어다.

구의 퓨전창작뮤지컬 제작은 지난해 9월 본격 시작했다. 연말까지 시나리오 및 음악, 안무, 무대 등을 차근차근 준비, 올 1월 개최된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각계각층이 제안한 의견을 수렴?보완해 공연의 수준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구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연간 450만 명의 관광객이 송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위해 뮤지컬을 제작하게 됐다”며 “한성백제 500년 발상지라는 역사적 배경을 뮤지컬에 담아, 자연스럽게 송파의 브랜드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작발표회 시작으로 상설공연을 펼친다. 본공연은 오는 27일부터 9월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올해 말에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