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원더풀마마' 윤주희, 불륜녀 연기로 성격파 연기자 자리매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원더풀마마' 윤주희, 불륜녀 연기로 성격파 연기자 자리매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내연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가 회사대표면 불륜녀도 회사대표급 위세?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다정(이청아)의 가정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는 뻔뻔한 불륜녀 난희(윤주희)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마디로 사악한 캐릭터 발산이 참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것. 지난달 30일 '원더풀 마마'에서는 훈남(정겨운)네 회사 투자 건을 빌미로 오너의 딸인 수진(유인영)까지 협박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대책없는 위인인 다정의 남편 장호(이민우) 곁에서 그를 떡 주무르듯 하며 마치 자신이 회사 대표가 다 된 양 위세를 부리는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치를 떤 지 이미 오래다. 장호의 모(母) 은옥(김청)까지 구워 삶아 안하무인격으로 기세가 등등한 상황이라지만 수진에게 까지 해볼 테면 해봐라 식으로 나오는 모습엔 시청자들도 질릴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국가대표급 불륜녀 타이틀감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린다.

물론 이처럼 난희역의 윤주희가 주목 아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악한 악녀의 캐릭터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윤주희는 앞서 드라마 '아이리스 2' '대풍수' 등에서 개성 강한 성격파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왔던 얼굴.

윤주희는 이번 불륜녀 '난희' 역으로 성격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방송관계자들의 칭찬까지 듣고 있지만 사실 마음은 편치 않다. 요즘 주위에서 "대체 저 연기자가 누구냐. 그 착한 쉰밥통 다정의 눈물을 쏙 빼게 하는 악녀…"라는 소리를 하루에도 몇번씩 들을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이다. "연기자로 인정을 받는 건 좋은데 역할 자체가 너무 불량해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사는 게 가장 속상하다"는 게 그녀의 속내다.
"솔직히 그렇게 모진 여자 역할 하는 게 힘은 들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알아봐주셔서 연기하는 보람도 느낀다"는 윤주희는 '원더풀 마마'가 탄생시킨 성격파 배우로 한창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중이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난희역보다 더 못된 악녀 캐릭터 역할도 소화해 낼 수 있어요."



장영준 기자 star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