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주펀드의 연초 후(6월28일 기준) 수익률은 -8.02%로 15.26%를 달성한 해외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19.16%),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투자신탁 1[주식]_Class A'(18.49%),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11.72%) 등을 비롯한 해외 금융주에 투자하는 9개 펀드는 10%대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국내 증권주를 담은 펀드의 경우 단순평균 수익률이 -12.6%로 은행이나 기타금융주를 담은 펀드 평균(-6.18%)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이피모건(18.09%), 씨티그룹(17.62%), 뱅크 오브 아메리카(7.63%) 등은 경기 회복의 영향과 기대감 속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금융권의 경우 기업 대출수요와 예대마진 등이 증가하면서 금융업계의 체질이 개선되고 부동산을 비롯한 경기 지표가 침체기에서 점차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는 금융투자업계의 실적이 개선될만한 이슈가 부족해 이 흐름에 동행하지 못하고 있고 펀드의 실적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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