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LG의 돌풍이 올스타 팬 투표 독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를 통해 진행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 팬 인기투표의 3차 중간집계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특히 구원투수 부문의 봉중근은 유효표 179만2166표 가운데 95만3222표를 얻어 지난주까지 전체 선두를 달린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 구원 부문의 오승환(94만4784표)을 제치고 최다 득표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강민호(롯데)가 얻은 역대 최다 득표 기록(89만2천727표)을 일찌감치 넘어서며 절정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흐름이 유지될 경우 올스타전은 2년 연속 특정 구단만을 위한 무대로 전락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롯데는 올스타 투표 10개 부문을 싹쓸이해 적잖은 논란을 빚었었다. 7일 오후 6시 마감되는 최종결과는 8일 발표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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