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상대를 따뜻하게 사로잡는 힘 =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의 리더십 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카리스마의 세 가지 조건으로 '힘, 정, 그리고 존재감'을 든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카리스마를 동경하면서도 갖추기 힘든 이유를 알려준다. 저자는 카리스마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강성(强性)의 무언가와 연관되거나 특별한 사람만의 천부적인 자질이라고 오해해 왔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에게 카리스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올리비아 폭스 카반 지음. 이세진 옮김. 갈매나무.1만4000원.
전쟁은 사기다 = 반전주의자가 된 전쟁영웅이 이야기하는 전쟁의 충격적 진실을 담고 있는 책이다. 탐욕적인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최초로 고발했던 화제작으로 원저가 나온 지 약 80년만에야 발간된 첫 한국어판이다.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그는 퇴역을 즈음해 자신의 과거, 조국과 세계의 변화를 회고하고 통찰하며 열정적인 반전 연설과 평화 활동을 펼쳤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쓴 이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전쟁의 임박,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위험성 증가, 미래의 가공할 무기들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여준다. 스메들리 버틀러 지음. 권민 옮김. 공존. 1만원.
여성이 답이다 = 이 책은 어느 출가수행자가 분석한 '여성성'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현대 인류가 살아갈 방법은 여성에게서 찾을 수 있다"며 "여성성의 모든 총합은 '관계와 협력'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남성중심의 사회적 메커니즘에서 남녀모두 여성에 대한 인식이 바르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지원 지음. 종이거울. 1만2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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