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가 작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GM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해달라고 제소한 지 9개월 만이다.
GM 한국법인과 딜러사, 대리점이 함께 만든 이번 협약은 부품제조업체 등 생산부문 사업 파트너로 한정됐던 기존 공정거래ㆍ동반성장 협약의 범위를 판매부문으로까지 확대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연합회는 앞서 한국GM이 중간 관리자인 지역총판을 통해 대리점에 무리한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지역총판의 자의적ㆍ일방적 계약 해지, 일방적 판매 목표에 따른 대리점 평가 등 본사에만 유리한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자동차 판매 관련 '공정거래 관련 법규' 성실 준수 ▲ 대리점 수익구조 개선과 재무 건전화 ▲ 대리점 판매촉진과 판매환경 개선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 ▲ 대리점 사업평가 기준 수정 ▲ 2013년 결과를 기반으로 2014년지원정책 수립 등이 담겼다.
이들은 또 동반성장위원회를 조직해 ▲ 사업목표 ▲ 대리점 시설ㆍ인력확보 기준 ▲ 판매ㆍ영업에 관한 제반 기준과 절차 ▲ 대리점 평가기준ㆍ포상 ▲ 대리점 지원정책과 판매운영 등을 정기적으로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모범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2010년 1월 복수의 딜러 판매 시스템을 도입, 현재 5개 딜러사와 계약한 293개 대리점을 통해 쉐보레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 대리점에서 근무하는쉐보레 영업 인력은 총 3208명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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