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현 부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연말에는 국민들이 '경제가 좀 나아졌구나'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런 경제 상황 속에서 하반기에는 무엇보다 저성장 흐름을 반드시 끊어 3%대 성장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우선 재정·통화·금융·환율 등 거시정책 조합(Policy mix)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경기회복을 앞당기겠다"며 "중소기업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환율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주거비 등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고 계층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겠다"며 "경제를 살리려는 궁극적인 목적인 국민의 부담을 덜고 경제회복의 온기가 국민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현 부총리는 ▲재정, 세제, 금융지원 등 창조경제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 확대 ▲경제민주화 구현 ▲공공부문과 지방재정의 건전성 제고 ▲국민·현장·성과 중심의 집행과 점검 등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앞서 말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 하반기 3%대 성장, 연간 2.7% 성장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4% 성장을 달성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한 뜻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자리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함께 자리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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